조선 500년에 이어 고려 500년! 박시백, 고려사 500년을 되살리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으로 350만 독자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 만화가 박시백 화백이 한반도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나라 ‘고려’로 향한다!
정사(正史) 사료 《고려사》에 엄정히 기반한 신뢰성부터 고려시대가 한눈에 이해되는 탄탄한 구성과 물 흐르듯 읽히는 이야기, 1,100년 전 고려의 역사적 인물들을 눈앞에 생생히 되살린 또렷한 작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역사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만화적 흡인력까지
‘Korea’의 원조, 한반도 최초의 통일 국가, 지금껏 한 번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고려왕조 500년, 이제 박시백의 만화로 생생히 되살아난다!
**무신의 칼날과 민의 불꽃이 춤추다 정변과 민란의 피바람이 부는 고려 최대의 격변기!
고려의 개막과 전성기를 다루었던 1~2권에 이어 《박시백의 고려사》 3권은 고려의 기틀을 뒤흔든 건국 이래 최대의 난, 무신정변으로 이야기의 포문을 연다. 세습과 혼맥으로 자신들의 지배체제를 공고히 해온 문벌 귀족들의 괄시, 환관과 술사에 둘러싸인 채 사치와 향락에 빠진 제19대 임금 의종, 문신과의 해묵은 차별 대우 등을 참다못한 무신들의 뿌리 깊은 분노가 폭발하고, 개경을 피로 물들일 정변이 시작된다. 1170년 8월의 마지막 날 시작된 무신들의 살육극은 문신의 씨를 말릴 때까지 멈추지 않고, 칼춤으로 정권을 장악한 이의방·정중부·이의민 등의 무인들은 권력의 정점에서 다시 서로의 목을 노린다. 한편, 조정의 횡포와 실정으로 도탄에 빠진 백성들은 민란의 횃불을 치켜든다. 불평등한 사회에 항거한 망이와 망소이, 장상의 종자에 구별이 없음을 부르짖은 만적, 신라 부흥을 도모한 김사미와 효심, 그리고 이 모든 변란을 잠재우고 불후의 권세를 손에 쥔 무신정권의 종결자 최충헌까지, 힘이 곧 질서인 세상 속에서 고려는 끝 모를 격변에 휘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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