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이후 200년간, 조선은 평화로운 시기를 보냈다. 그사이 남몰래 대륙 정벌의 야심을 품은 일본이 침략 전쟁을 일으켰고, 오랜 평화로 전투력이 느슨해져 있던 조선은 일본의 공격에 맥없이 쓰러져 가고 있었다. 1592년 임진왜란 그때,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던 상황에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어나 목숨 걸고 싸운 영웅들이 있었다. 바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함으로 나라를 구한 다섯 명의 장군들이다.
《임진왜란, 일본을 무찌른 조선의 장군들》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맞서 싸운 다섯 장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탄금대 전투에서 배수진을 치며 죽을 각오로 싸웠던 신립, 전쟁이 두려워 달아난 수령들에 분개하며 스스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거북선을 만들고 학익진을 펼쳐 조선의 바다를 지킨 이순신, 타고난 지휘력을 발휘하며 백성들과 함께 진주성을 지킨 김시민, 행주 대첩을 승리로 이끌며 한성을 되찾을 실마리를 마련한 권율까지. 용감한 다섯 명의 장군들은 오직 백성과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싸웠다.